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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해외 인턴십 학생 ‘대모’ 캐씨 김(가정학과 77학번) 2011년부터 인연 맺어 6년간 美 인턴십 후배 150여 명 도와 모교 방문 소식에 재학생들 ‘해외인턴 설명회, 상담 요청’ 줄이어 [2016-11-14] <후배들에게 해외 인턴십 상담을 해주고 있는 캐씨 김> “영어 울렁증이 있어서 도전을 꺼리는 학생들이 의외로 많은 것 같아요. 의지만 있으면 반드시 길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후배들이 도전 정신을 갖고 좀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해보길 바랍니다. 후배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응원하고 힘닿는데 까지 돕고 싶습니다!” 지난달 28일 재미교포 캐씨 김(58, Kathy Kim) 씨가 영남대를 찾았다. 미국 현지 기업체에서 인턴십을 마치고 귀국한 영남대 후배들을 만나기 위해서다. <상경관에서 열린 미국 인턴 설명회에 참가한 캐씨 김 자문위원> 자식 같은 후배들이 보고 싶어 미국에서 한국까지 한걸음에 달려왔다는 김 씨. 영남대 가정학과 77학번인 김 씨는 미국에서 인턴십을 한 영남대 학생들의 ‘대모(代母)’로 불린다. 1984년부터 LA에 살고 있는 김 씨는 지난 2011년 아는 사람의 소개로 인턴십 참가를 위해 미국에 온 영남대 후배들을 우연히 만난 것이 인연의 시작이다. 올해까지 6년째 후배들을 돕고 있다. 김 씨와 인연을 맺은 후배들이 150여명이 이른다. 현재는 영남대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 자문위원도 맡고 있다. 김 씨는 인턴십 파견 전 한국에서의 준비단계에서부터 현지 인턴십을 마치고 귀국할 때까지 모든 과정에서 학생들을 돕고 있다. 학생들이 근무할 기업체 섭외에서부터 외국어 교육, 직장예절을 지도하는 것은 물론, 주말에는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관광과 쇼핑 등 일상생활까지 챙겨준다. 김 씨의 영남대 방문 소식에 미국 인턴십 때 인연을 맺은 후배들보다 학교의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 부서와 학생들이 김 씨를 더욱 반겼다. 영남대 방문 기간 동안 재학생들에게 미국 인턴십에 대한 소개를 부탁하기 위해서다. 인턴십에 참가했던 후배들을 만나기 전부터 설명회와 상담 일정이 줄줄이 잡혔다. 단과대학 학생회에서도 발 벗고 나서 미국 인턴십 설명회 자리를 마련했다. 경영대학 박대광 학생회장(23, 경영학과 3학년)은 “해외 인턴십을 준비하거나 관심을 갖고 있는 학생들이 많은데, 정보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를 종종 봤다. 예전부터 학생회에서 이런 설명회 자리를 만들려고 노력했다.”면서 “마침 선배님이 학교를 방문한다고 해서 설명회와 상담을 부탁드렸는데 흔쾌히 받아들여주셨다. 흔치 않은 기회인만큼 학생들이 많은 정보를 얻어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상경대학과 경영대학 학생회 공동 주관으로 지난 3일 상경관 208호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250여명의 학생들이 강의실을 가득 메워 웬만한 인기 강좌를 방불케 했다. 이날 설명회는 예정된 1시간이 지나서도 학생들의 질문이 계속돼 상경관 YB룸으로 자리를 옮겨 개별 상담이 2시간가량 이어졌다. “미국에서 인연을 맺은 후배들이 보고 싶어 모교를 찾았는데, 또 다른 많은 후배들과 인연을 맺게 됐다. 한국에 와서 일주일간은 설명회와 특강, 상담으로 빡빡한 일정을 보냈다. 목소리가 나오지 않을 정도로 후배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지만, 힘들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다.”는 김 씨는 “이번에 설명회에서 만난 후배들이 벌써부터 이메일로 상담을 해온다. 후배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지금이 가장 행복한 순간인 것 같다”고 힘든 기색 하나 없이 연신 밝은 미소를 지었다. “학생들이 미국에서 일할 때 아무리 바빠도 한 달에 1번 이상은 개인적으로 만나 이야기를 나누려고 노력해요. 일상생활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해야 학생들이 무슨 어려움이 있는지, 내가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알 수 있거든요. 미국에서 인턴십 학생들을 모아 MT도 다녀오곤 했는데, 이번에 제가 한국에 온다고 하니 후배들이 경주 1박 2일 펜션 여행을 준비했더라고요, 경주에서 이번 한국 방문동안의 여정의 피로를 싹 풀었습니다. 후배들과의 좋은 인연 앞으로도 계속 이어가고 싶습니다.”라고 말하며 짧은 2주간의 한국 방문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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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일, ‘제1회 영남대학교 교환학생 엑스포’ 개최 파견 교환학생, 내교 외국인 학생 참가해 생생한 경험·정보 전달 12개국 14개 자매대학 참가, 교환학생 정보, 현지 생활 팁 제공 [2016-11-10] <제1회 영남대학교 교환학생 엑스포> 영남대가 제1회 교환학생 엑스포를 개최했다. 이번 엑스포는 9일과 10일 이틀간 영남대 정문 시계탑 앞 광장에서 열렸다. 해외 파견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학생들에게 알리고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영남대 국제교류팀 주관으로 열린 이번 엑스포에서는 독일, 프랑스, 스웨덴, 영국, 중국 등 12개국 14개 자매대학이 참가했다. 각 대학별로 마련된 부스에는 영남대 국제홍보대사 학생들과 함께 각 국에서 교환학생으로 파견돼 영남대에서 수학중인 외국인 학생들과 교환학생을 다녀온 학생 등 실제 교환학생 경험자들이 참여했다. 독일 마르부르크대학교(Philipp University of Marburg) 출신의 레오니 만케(22, Leonie Mahacke) 씨는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적인 부분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었다.”면서 “이번 엑스포를 통해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관심을 갖고 있는 친구들에게 외국 대학에서의 전공 공부나 현지에서의 문화·환경적인 부분을 비롯해 실제 생활하면서 발생하는 경비 등 세세한 부분까지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엑스포에서는 실제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가한 내외국인 학생들이 외국 현지에서의 주거, 생활, 문화, 교육 등에 대해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생생하고 현실적인 정보를 전달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엑스포를 찾아 독일, 베트남 등 여러 부스를 돌며 상담을 받은 양민식(22, 영남대 기계공학부 2학년) 씨는 “3학년 즈음에 교환학생을 가고 싶었는데, 마침 이런 행사가 열려 정보를 얻기 위해 엑스포를 찾았다”면서 “교환학생을 다녀오면 외국어 실력은 물론 글로벌 역량도 키울 수 있어 취업뿐만 아니라,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기회에 여러 대학에 대한 정보를 듣고 교환학생으로 가고 싶은 국가와 대학을 정하고 싶다”고 말했다. 2015년 8월부터 1년간 스웨덴 쉐브대대학교(Skovde University)에서 수학하고 돌아온 성경모(25, 영남대 기계공학부 4학년) 씨는 “한국과는 다른 문화와 수업 방식 등을 경험하면서 짧은 시간이지만 많은 것을 배우고 왔다.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글로벌 역량을 키우는 것은 물론, 학점도 취득하고 일반 유학에 비해 시간과 경비도 줄일 수 있는 1석 4조의 프로그램이다”면서 “후배와 친구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어 이번 엑스포에 참가했다”고 말했다. 영남대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교환학생 프로그램 외에도 국내외 집중 영어교육 프로그램(OPP), 주제별 배낭여행 프로그램(윈도우 투 더 월드), 외국인 교환학생과 내국인 학생 간 언어·문화 교류 프로그램(LPP, 버디 프로그램), 해외 자매대학 중장기 어학연수 프로그램(GSP) 등 다양한 해외 파견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도 제공했다. 이번 엑스포를 준비한 영남대 국제홍보대사 15기 정인준(25, 경제금융학부 3학년) 회장은 “교환학생 외에도 영남대에는 다양한 해외 파견 프로그램과 글로벌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이 엑스포와 같은 행사뿐만 아니라, 학교 국제교류팀이나 홈페이지 등을 통해 수시로 다양한 정보를 얻고 실제 프로그램에 참여해봄으로써 국제화에 한발 더 다가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는 2016년 11월 현재 50개국 358개 대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매 학기 200여 명의 영남대 학생들이 교환학생으로 해외로 파견되고, 해외 자매대학에서도 200여 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영남대로 와서 수학하고 있다. 영남대는 올해 처음 시행한 교환학생 엑스포를 내년에는 확대 시행해 학생들의 국제화 역량을 키운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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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유물 발굴·연구, 문화강좌 등 대학 박물관으로서의 역할 공로 경산 임당지역 고분·유물 발굴 등 연구 성과, 학계 큰 관심 [2016-11-1] <영남대 박물관이 '2016 올해의 대학박물관'으로 선정됐다> 영남대 박물관(관장 이수환)이 2016년 올해의 대학박물관에 선정됐다. 영남대 박물관은 상설 및 특별 전시를 비롯해 유물 발굴과 연구, 문화강좌, 교원 연수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대학 박물관으로서 역할과 탁월한 연구 성과를 거둔 점을 인정받아 최근 열린 (사)한국대학박물관협회 제65차 정기총회에서 올해의 대학박물관상을 수상했다. 영남대 박물관은 유물발굴과 유물 연구 활동에 있어 대외적으로 정평이 나 있다. 특히 오랜 기간 동안 발굴하고 연구한 경산 임당유적 유물에 대한 관리와 함께 2011년부터 현재까지 총 5권의 학술조사보고서를 발간해 학계로부터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경산 임당지역 유물 조사는 1982년과 1988년에 발굴조사 된 이후 2005년까지 8권의 발굴조사 보고서가 발간됐으나, 나머지 보고서는 장기간 미발간 된 채 진행되지 않고 있었다. 영남대 박물관이 2011년부터 2019년까지 총 9권의 보고서를 추가로 발간해 미발간된 보고서를 완간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발간을 진행 중이다. 또한 2012년에는 임당 발굴 30주년을 기념해 ‘1982, 임당을 발굴하다’ 특별전을 개최하기도 했으며, 지난해에는 신라시대 경산지역에 존재했던 ‘압독국’ 왕들의 무덤(고총고분)을 발굴해 나온 유물과 그 연구결과를 전시한 ‘1500년 전, 그 날’을 개최하기도 했다. 현재 영남대 박물관은 중국 소수민족의 삶과 문화를 살펴보는 특별전 ‘채운지남(彩雲之南), 대리(大理) 백족(白族)을 만나다’를 전시하고 있으며, 한국은 물론 전 세계의 역사, 건축, 미술, 문화 등 다양한 주제로 28년째 문화강좌를 개설하는 등 지역의 문화 저변 확대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추진하고 있다. 영남대 박물관은 국내외 역사고고학 및 민속인류학 분야의 유물을 종합적으로 수집, 보관, 전시하고, 유물에 대한 조사 연구와 향토문화의 전승 및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1968년 5월 개관했다. 1989년 신축한 박물관 전시실 1, 2층에서는 고지도실, 조각공예실, 서화실, 전통문화실 등의 상설전시실과 기증실, 학교사 자료실, 임당유적 특별전시실, 아트스페이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영남대 박물관 주위의 야외전시장과 교내 민속촌, 경주 최씨 고택 등도 관리 및 운영하고 있다. 2016년 현재 영남대 박물관에 등재된 소장유물은 14,000여 점이며, 박물관에서 발굴 조사해 보관 중인 유물은 10,000여 점에 이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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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순위 전국 26위 교수연구·국제화·장학금 등 구성원 중심 대학정책 결실 교수연구(23위), 장학금지급률(20위), 외국인 교수(8위), 창업활동(8위) [2016-10-20] <2016 중앙일보 대학평가 순위표> 영남대가 2016 중앙일보 대학평가 종합순위에서 비수도권 종합사립대 1위에 올랐다. 2010년부터 7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번 평가는 6개 계열(인문, 사회, 자연, 공학, 의학, 예체능) 중 4개 이상 계열을 가진 대학 69곳을 대상으로 했다. 종합평가 지표는 교수 연구(10개, 100점), 교육 여건(13개, 100점), 학생 교육 및 성과(6개, 70점), 평판도(4개, 30점) 등 4개 부문에 33개 지표, 총 300점 만점으로 구성됐다. 영남대는 총점 145점으로 전국 26위, 비수도권 종합사립대 1위에 올랐다. 특히, 영남대는 교수연구 부문에서 종합 순위 23위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는 연구 수준 향상을 위해 대학 차원에서 적극 노력한 결과다. 2013년부터 연구력 상위 30% 내의 교수 25명을 선발해 4년간 총 40억 원을 지원하는 '연구 기자재 지원사업'을 국내 대학에서 유일하게 실시하고 있으며, 연구의 질 강화를 위해 논문 수, 특허 수 등 양적인 지표 대신 논문 피인용지수, 기술료 수입 등 질적 지표로 교수 업적을 평가하는 등 혁신적인 연구지원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적극적인 지원의 결과가 고스란히 대학평가 결과로 나타났다. 이번 평가에서 교수당 자체연구비 15위, 국제논문 피인용 16위, 국제논문 게재 13위, 인문사회 국내논문 게재 15위에 오르는 등 연구력 관련 세부 지표에서 20위 이내에 들었다. 교육 여건에서도 등록금 대비 장학금 비율이 높은 것으로 평가(20위)받았다. 영남대는 최근 3년간 장학금지급률을 대폭 끌어올렸다. 2012학년도 14.7%(2013년 정보공시 기준)였던 등록금 대비 장학금 지급률을 매년 조금씩 확대해 지난해 20.7%(2016년 정보공시 시준)까지 상승시켰다. 이는 최근 수년간 이어진 등록금 인하 및 동결에도 불구하고 학생 교육비 지원 확대라는 대학 정책의 결과다. 영남대의 국제화 평가 지표는 더욱 높다. 외국인 교수 비율과 외국인 학생 다양성에서는 8위에 랭크됐다. 전체 교원 900명 중 172명이 외국인 교원으로 거의 20%에 달하며, 74개국 1,100여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영남대에서 수학하고 있다. 이밖에도 졸업생 창업활동 8위, 창업교육 비율 10위 등 영남대의 창업 지원 역량도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영남대만의 차별화된 창업교육은 학생 창업 활성화의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된다. 영남대는 학생 창업동아리를 조직하고 지도하는 창업교육센터를 조직해 운영 중이다. 학생들의 창업역량강화를 위해 수요자 중심의 수준별 단계형 창업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학생들로 하여금 창업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는 것에서부터 실제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게 다양한 실전 창업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대학의 지원이 창업동아리 수의 증가로 나타났다. 창업동아리는 최근 4년여 동안 5배 이상 급증했다. 2012년 14개에 불과하던 동아리수는 올해 현재 75개까지 늘었으며, 4년여 동안 영남대 학생들은 39개 회사를 창업하는 대학의 적극적인 창업지원정책이 결실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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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국가직·지방직 등 9명 합격자 배출 해외산림개발사업, 산림기술사 등 졸업생들 전공 살려 다양한 분야 진로 개척 산·관 진출 동문 ‘취업협력네트워크’ 구축해 재학생들 사회 진출 도와 [2016-10-20] <2016년 임업 기술직 공무원에 합격한 영남대 산림자원및조경학과 재학생 및 졸업생들과 학과장>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조진훈, 전지혜, 손영준, 이준현, 박수열, 오승민, 이지영 씨, 이주형 학과장, 이승준, 박현진 씨) 영남대가 2016년도 임업 기술직 공무원에 대거 합격자를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영남대 산림자원및조경학과(학과장 이주형) 재학생 및 졸업생들이 2016년도 임업 기술직 공무원 선발시험에서 국가직과 지방직 등 총 9명이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명품 학과임을 입증했다. 특히, 경주, 문경, 성주, 의성, 청도 등 경상북도 각 지역의 공무원 선발시험을 휩쓰는 저력을 보였다. 임업 기술직 공무원의 선발 규모가 일반 행정직에 비해 상당히 적은 것을 고려하면, 특정 대학 소속 학과에서 대거 합격자를 배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올해 합격자 가운데 국가직(산림청)에 이준현(24, 4학년), 지방직에 조진훈(31), 박수열(29), 손영준(29)<이상 경주>, 이승준(26, 4학년), 이지영(22, 3학년)<이상 의성>, 전지혜(27, 문경), 오승민(27, 청도), 박현진(24, 성주) 씨 등 총 9명이 영남대 산림자원및조경학과 출신이다. 합격자들은 이 같은 성과에 대해 “학과 학생들 대부분이 조기에 진로를 설정하고, 관련 분야 진출을 준비한다. 특히, 공무원이나 공기업, 기업체로 취업해 현직에 계신 선배들의 조언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입을 모은다. 영남대 산림자원및조경학과는 학과 차원에서 산학협력위원회를 구성해 산·관 진출 졸업 동문과 취업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매년 현직 동문들을 초청해 특강 및 선후배 간의 간담회 자리를 만들고, 공무원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선배들과 함께 특별 프로그램을 구성해 면접을 대비하는 등 선후배가 함께 취업을 준비하는 것이 학과 전통으로 자리 잡았다. 성주군에 합격한 박현진 씨는 “공직이나 기업체에 있는 선배들과 주기적으로 만나 정보를 얻으면서 자연스럽게 취업이나 공직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면서 “진로가 정해지면 교수님이나 학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준다. 동문 선배들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 분들과 직접 연결시켜주는 등 다양한 정보를 구할 수 있도록 학과 차원에서 적극 지원해준다”고 말했다. 공직 진출뿐만 아니라. 일반 기업체 진출도 눈에 띈다. 2014년부터 학과장을 지도교수로 하는 재학생 취업특별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 성과가 지난해부터 두드러지고 있다. 2015년에는 해외산림개발사업 분야에 7명의 졸업생이 진출한 것을 비롯해 산림기술사사무소, 환경연구소, 목재·제지회사 등 다양한 산림자원 분야에서 졸업생들이 활약하고 있다. 재학 중 합격의 영예를 안은 이승준 씨는 “후배들이 직업이나 진로에 대해 고민할 때 적극적으로 교수님과 선배들에게 도움을 받길 바란다. 혼자 고민하거나 방법을 찾기보다 나보다 먼저 시행착오를 겪고, 많은 경험을 가진 분들의 조언을 구하면 지름길을 찾을 수 있다.”면서 “선배나 교수님들은 항상 마음의 문을 열고 도와줄 준비가 돼 있다. 나도 많은 도움을 받은 만큼 후배들에게 받은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물려주고 싶다.”고 후배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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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박정희새마을연구원, 2016 국제학술대회 개최 20일 구미 호텔금오산, 42개국 학계, 전문가 등 600여 명 참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한국 모델의 함의’ 모색 [2016-10-20] <박정희새마을연구원 2016 국제학술대회가 42개국 6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국제사회가 ‘2016-2030년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채택해 추진하는 가운데 한국이 이룩한 압축성장의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기 위한 국제학술대회가 20일 경북 구미시 호텔금오산에서 개최됐다. 이번 ‘2016 박정희새마을연구원 국제학술대회’는 구미시와 영남대가 공동 주최하고 박정희새마을연구원(원장 최외출)이 주관하며 글로벌새마을포럼, (재)지구촌발전재단, 영남이공대가 후원한다. ‘왜 세계는 한국을 주목하는가-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한국 모델의 함의-’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탄자니아, 우간다, 베트남, 불가리아, 미국 등의 석학들과 전문가 등이 주제발표와 토론을 벌이고,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유학생, 새마을리더 및 학계 관계자 등 42개국 600여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이번 학술대회는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도약하면서 공적개발원조(ODA) 수원국의 모범 사례가 된 한국의 압축적 성장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UN 등 국제기구의 지구촌 빈곤개선을 위한 ‘2016-2030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아젠다의 실천 모델로서 새마을운동의 사례와 평가 등을 집중 조명했다. 이날 오후 1시 30분 열린 학술대회 개회식에서는 좁 유스티노 주가이(Job Yustino Ndugai) 탄자니아 국회의장(무사 아잔 중구(Mussa Azzan Zungu) 탄자니아 국회의원 대독)과 강창희 전 국회의장이 기조연설을 했다. 좁 유스티노 주가이 탄자니아 국회의장은 기조연설에서 “한국이 단기간에 후진국에서 선진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데는 정치와 리더십의 힘이 크게 작용했다”면서 “한국의 경제 발전으로 이룬 다양한 성공 사례들은 비약적이면서도 실현 가능한 국가발전을 연구할 때 반드시 필요하다”고 한국의 경제발전 원동력 연구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국제학술대회는 세션1, 2, 3과 종합토론으로 나눠 진행된다. <세션1>에서는 ‘리더십과 정책으로 본 한국의 발전’을 주제로 △토도르 타네프(Todor Tanev) 불가리아 소피아대학교 교수(불가리아 총리 교육 자문위원·전 교육부장관) △힐튼 루트(Hilton Root) 미국 조지메이슨대학교 교수 △안재욱 경희대학교 교수(경제학과) 각각 발표하고, <세션2>에서는 ‘지구촌 공동 발전을 위한 새마을개발의 공유와 과제’를 주제로 △임진규 경북대학교 교수(농업생명과학대학) △이정호 목원대 교수(금융보험부동산학과) △크리스토퍼 스팍스(Christopher Sparks·미국) 영남대 교수(교양학부)가 발표에 나선다. <세션3>에서는 ‘한국발전경험 공유와 새마을개발 세계화의 사례와 평가’를 주제로 △응우엔 티 이옌(Nguyen Thi Yen) 베트남 굿네이버스 현지 직원 △나카이마 솔로메(Nakayima Solome) 우간다 마유게 지방 공무원 △음판갈라 살로메 파비엔(Mpangala Salome Fabien) 탄자니아 지역개발부 공무원 등이 새마을운동의 다양한 실천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박정희 전 대통령과 김일성의 리더십에 대해 비교 연구한 결과를 발표한 토도르 타네프 불가리아 소피아대학교 교수는 “같은 문화를 공유하는데도 불구하고 남한은 경제 발전으로 건설적이고 번영한 사회를 이룬 반면, 북한은 경제 침체를 경험하면서 두려움에 떠는 인민들로 인해 기계적이고 고착된 사회가 됐다”면서 “간혹 박정희의 정치를 ‘개발 독재’로 평가하는 시선도 있지만, 박정희의 리더십이 한국 사회에 있어서는 그 동안의 성과를 유지하는 영향력, 다시 말해 경제와 민주주의를 점점 진보하게 하는 불가항력적인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지는 종합토론에서는 박승우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장의 사회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한국 모델의 함의’를 주제로 △송병락 서울대 명예교수 △이주석 대구경북연구원장 △류석춘 연세대 교수(사회학과) △임형준 유엔세계식량계획 한국사무소장 △조정진 세계일보 논설위원 △허장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국제농업협력센터장이 토론자로 나서 토론을 진행했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주관한 최외출 영남대 박정희새마을연구원장은 “올해는 지난해 국제사회가 지구촌 빈곤 퇴치를 위해 채택한 2016-2030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아젠다가 시작되는 첫해이며, 한국이 국토 분단과 6.25전쟁 참화를 딛고 세계 최빈국에서 국제 원조 공여국으로 도약한 압축성장의 경험은 SDGs 아젠다 채택에 많은 영감을 주었다.”면서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발전경험과 리더십, 그리고 유네스코 기록유산이며 한국 발전의 핵심동력으로 역할을 했던 새마을운동에 대한 학문화와 세계화를 위한 전수 수요가 갈수록 급증하고 있어 이번 국제학술대회가 그런 요구에 조금이라도 부응하는 역할과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