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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CEO 3명 배출, 금융권 동문파워 재확인 이동걸 산은 회장, 이신기 신한아이타스 사장, 황종섭 하나저축은행 대표 박인규 대구은행장, 이동건 우리은행 수석부행장도 2014년부터 진두지휘 [2016-4-5] <왼쪽부터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 이신기 신한아이타스 사장, 황종섭 하나저축은행 대표이사> 영남대(총장 노석균)의 동문파워가 금융권에서 다시 한 번 확인됐다. 최근 한 경제지가 2016년 신임 금융권 CEO들의 대학과 전공을 분석한 자료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초 임명된 금융권 CEO 23명 가운데 영남대가 3명으로 가장 많은 CEO를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남대와 함께 연세대가 3명으로 공동 1위를 차지했고, 서울대, 고려대, 서강대, 한양대가 각각 2명씩의 신임 CEO를 배출하며 뒤를 이었다. 영남대 출신 CEO는 올해 2월 KDB산업은행 회장으로 취임한 이동걸 동문(68, 경제 66학번)을 비롯해 76학번 동기로 지난 3월 나란히 신한아이타스 사장과 하나저축은행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신기 동문(59, 무역 76학번)과 황종섭 동문(57, 정치외교 76학번)이 있다. 이들 영남대 동문은 수십 년간 금융권에 몸담으면서 능력을 인정받은 대한민국 대표 금융인이다. 먼저,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은 신한은행 부행장, 신한금융투자 대표이사, 신한캐피탈 대표이사, 굿모닝신한증권 CEO 등 다양한 금융 기업을 이끈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다. 특히, 이 회장은 2013년 12월부터 지난 3월까지 영남대 경제금융학부 특임석좌교수로 임용돼 모교 후배들에게 금융 산업의 현장 경험과 경영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후학 양성에도 매진해 왔다. 이신기 신한아이타스 사장은 1982년 신한은행에 입행해 대구경북영업본부장, 신한은행 부행장보, 신한금융지주회사 부사장을 거쳐 이번에 신한아이타스 사장에 선임됐으며, 황종섭 하나저축은행 대표이사는 1979년 기업은행에 입행해 2010년 하나은행 영업추진 1본부장, 영남영업그룹 부행장을 거쳐 지난달 24일 대표이사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영남대 출신 인사들의 동문파워는 금융권에서는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지난 2014년 DGB금융지주 회장 겸 대구은행장에 취임해 3년째 대구은행을 이끌고 있는 박인규(62, 무역 73학번) 동문과 박 회장에 앞서 DGB 금융지주를 만들고 제1대 회장 및 제10대 대구은행장을 역임한 하춘수(63) 전 회장 역시 영남대 경영학과 72학번 출신이다. 또한 2014년부터 우리은행 수석부행장을 맡고 있는 이동건 부행장도 대표적인 영남대 출신 금융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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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두바이농업전시회 참가해 지역 기업 해외 수출 도와 현장에서 8만6천 달러 수출계약 체결 바이어 상담 279건 시행, 추가 수출 계약 기대 [2016-3-31] 영남대 학생들이 지역 기업을 도와 중동 수출바람을 거세게 일으키고 있다. 최근 열린 ‘2016 두바이 농업 전시회(AgraME 2016)’에 영남대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이하 ‘GTEP사업단’) 소속 학생 20명이 참가해 지역 중소기업이 중동시장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데 일등공신이 됐다. 두바이 농업 전시회는 매년 5천 명이 넘는 바이어가 방문하는 중동 최대 규모의 농업 박람회로, 영남대 학생들이 이번 박람회 최전선에서 지역 기업들의 이름을 알리고 수출 길을 열기위해 뛰어다닌 것이다. 영남대 학생들은 병주농자재(대표 조남선), 부광사(대표 이상희), 그린아그로텍(대표 박만웅), 육일FGC(대표 여권택) 등 지역의 우수 농자재 10개 업체와 함께 두바이 현지에서 무려 279건의 바이어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 규모는 200만 달러에 달한다. 특히, 영남대 학생의 도움으로 차광망 제조기업인 부광사는 오만 소재 기업인 알 콴(Al Qarn), 아랍에미리트(UAE)의 알 아인가든(Al AinGarden) 등과 총 7만 달러 상당의 계약을 체결했고, 원예용 결속기 전문 제조업체 병주농자재는 두바이 소재 기업인 알 쿠바이디(Al Qbaidi)와 1만 5천 달러 상당의 수출을 현장에서 계약하는 성과를 올렸다. 두바이 현지에서 수출 계약을 체결한 부광사 이용호 부장은 “영남대 학생들이 진행한 바이어 상담이 수출 계약 체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면서 “학생들이 현직자 못지않은 무역 실무 지식과 외국어 역량을 갖춰 놀랐다. 다른 해외 지역 수출을 위해 영남대와 지속적으로 협업을 진행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해충포획트랩 관련 기술력을 가진 그린아그로텍은 두바이 소재 기업 알 아타(Al Atta)와 야자수 해충트랩 페로몬 개발 기술제휴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다인산업은 UAE 바이어와 과수유인자재의 조경수 활용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해 향후 수출 전망을 밝게 하는 등 지역 기업들의 중동 수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데 유무형의 성과를 올렸다. 향후 업체를 도와 현장에서 상담한 바이어들과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어서 추가적인 수출계약 체결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영남대 GTEP사업단 10기 전문요원으로 활동하면서 이번 두바이 농업 전시회에서 활약한 이석영(24, 국제통상학부 4년) 씨는 “기업 현직자들과 협업을 진행하면서 학교에서 배우기 힘든 현장 실무지식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사업단에서 배운 이론을 바탕으로 박람회 현장에서 실력을 발휘해보고 싶었는데 계약 체결까지 성사시켜 정말 뿌듯하다”고 말했다. 영남대 GTEP사업단 학생들의 글로벌 무역 역량은 이미 정평이 나 있다. 지난해에도 지역의 지붕자재 전문 제조 기업을 도와 75만 달러에 달하는 대형 수출 계약을 이끌어 낸 바 있다. 이러한 역량을 인정받아 영남대는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하는 ‘지역특화 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에 선정됐다. 특히, 영남대는 사업에 선정된 전국 24개 대학 가운데 중동 특화지역으로 선정된 유일한 대학이다. 영남대 GTEP사업단은 중동 지역 언어와 무역실무 지식을 보유한 무역전문인력을 양성해 대구·경북 소재 기업의 주요 핵심수출 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는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아 가시적인 성과를 낸 것이다. 한편, 영남대는 정부 지원으로 2001년부터 청년무역전문가 양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2001년 9월 당시 산업자원부 TI(Trade Incubator) 사업부터 시작해 16년째 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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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원 교수(학술공로상), 학술 활동 및 친환경설비분야 발전 이끌어 조영흠 교수(논문상), 건축환경설비분야 창의적 연구로 학계 발전 공로 [2016-3-24] 영남대 건축학부 교수들이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 학술공로상과 논문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건축센터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열린 ‘2016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 정기총회 및 춘계학술심포지엄’에서 영남대 건축학부 강주원(52, 사진 왼쪽) 교수가 학술공로상, 조영흠(40, 사진 오른쪽) 교수가 논문상을 각각 수상했다. 강주원 교수는 활발한 연구와 대외 활동을 통해 친환경설비분야 발전을 이끈 성과를 인정받아 학술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조영흠 교수는 건축환경설비 분야에서 창의적이고 우수한 논문을 발표하는 등 왕성한 연구 활동으로 학계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논문상을 수상했다. 강주원 교수는 대한건축학회, 한국전산구조공학회, 한국공간구조학회, 조영흠 교수는 대한건축학회,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 한국생활환경학회 등에서 활발한 학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는 한국공학교육인증원의 건축공학교육 인증에 따른 건축환경 및 설비분야의 열, 빛, 음, 공기에 대한 학문연구를 통해 교육 발전을 추구하는 학술단체로 기술 강습회, 학회 표준 및 제도 제정 등 관련 분야의 발전과 기술보급에 앞장서고 있는 건축환경·에너지·설비분야의 대표 학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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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공대와 공동연구, 고성능·나노 패터닝 유기반도체 공정기술 개발 차세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메모리 등 전자소자 활용 기대 재료과학분야 상위 1.5% 학술지 최신호 표지논문 게재 [2016-3-23] 지역의 대학 공동 연구팀이 차세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영남대 화학공학부 김세현(37) 교수 연구팀이 포항공대 박찬언 교수 연구팀과 함께 ‘고성능의 나노 패터닝(박막에 형상을 구현하는 공정) 유기반도체(반도체로서의 성질을 가진 유기화합물) 공정기술’ 개발에 성공한 것. 해당 기술은 고성능의 유기반도체를 나노(10-9)미터 간격으로 집적하는 기술이다. 유기반도체는 실리콘과 같은 무기반도체와 달리 가볍고 유연해 다양한 전자소재에 응용이 가능하고 저렴한 비용으로 대량 생산이 가능해 차세대 전자소재 개발에 필수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유기반도체는 낮은 성능과 집적 기술의 한계로 인해 상용화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고성능의 유기 반도체 결정을 구현함과 동시에 이를 나노 단위로 패터닝 할 수 있는 공정 개발의 필요성에 중점을 두고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액체가 폭이 좁고 긴 관에 존재할 때 관을 타고 상승하는 ‘모세관 현상’에 착안해 공정방법을 연구했다. 나노미터 간격의 패턴을 가지고 있는 몰드를 제작해 모세관의 형태를 만들고, 반도체 용액을 채우기 위한 틀로 사용했다”면서 “하부 기판과 나노구조 패턴이 있는 몰드 사이에 유기반도체 용액이 나노 크기의 모세관을 타고 상승하며 자연스럽게 나노 크기의 단결정(결정 전체가 일정한 결정축을 따라 규칙적으로 생성된 고체)이 생성되는 것을 확인했다. 그 결과, 50나노미터의 유기반도체 단결정이 50나노미터 간격으로 정렬된 대면적의 유기반도체를 제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가 유기반도체의 상용화에 있어 중요한 이슈인 고성능 유기 반도체 생성 및 미세 패터닝 작업을 일원화시켰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평가하며 “유기반도체 상용화를 위한 기술이 한 단계 더 나아간 만큼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나 전자종이, 입을 수 있는 센서, 메모리, 배터리 등 차세대 전자소재에 광범위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중견연구자지원사업 및 신진연구자지원사업으로 수행됐으며, 연구결과는 재료과학분야 상위 1.5%에 해당하는 세계적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Advanced Materials, 영향력 지수(IF) 17.493) 최신호(2월 24일자)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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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대학생 청소년교육지원사업 우수대학’ 선정 ‘나눔지기’ 300명, 청소년들에게 지식·경험 나눔 활동 나서 [2016-3-22] <영남대 학생들이 지역아동센터에서 지식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영남대(총장 노석균) 학생들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교육기부 활동에 대대적으로 나선다. 2016학년도 신학기를 맞아 영남대는 지역의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멘토로 활동할 ‘나눔지기’ 대학생 300명을 선발한다. 이번에 선발되는 영남대 나눔지기 학생들은 지역아동센터 및 초·중·고등학교 등 100여 개의 기관과 연계해 4월부터 본격적인 나눔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활동은 한국장학재단이 주관하는 ‘2016년 대학생 청소년교육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최근 영남대는 ‘2016년 대학생 청소년교육지원사업’ 우수대학으로 선정돼 정부로부터 3억 5천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영남대는 해당 사업으로 2014년 1억 2천만 원, 2015년 2억 3천만 원을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하는 등 매년 재학생들의 교육 기부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269명의 영남대 학생들이 각 지역의 아동센터 등 102개 기관에서 지식나눔 활동을 펼쳤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나눔지기 활동에 참가 신청한 노윤서(21, 가족주거학과 4년) 씨는 “평소 봉사활동에 관심이 많았고, 전공이 복지 분야와 관련성도 있어 지난해부터 지역아동센터를 찾아 초등학생들에게 학습지도를 하고 있다”며 “전공 공부도 하고, 취업 준비도 해야 해서 많은 시간을 할애 할 수는 없지만,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센터에 가서 학생들을 만날 계획이다. 졸업 후 사회에 나가서도 이러한 지식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하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 선발된 영남대 나눔지기 학생들은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학습지도, 예체능 활동 지원은 물론, 진로 및 고민 상담 등 멘토 역할까지 할 계획이다. 특히, 영남대는 예체능 특성화 프로그램 등을 구성해 전공 지식을 활용한 교육 기부 활동에 나선다. 미술, 음악, 체육 등을 전공한 학생들이 나눔지기 팀을 구성해 상대적으로 예체능에 대한 배움의 기회가 적은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예체능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한 영남대 학생지원팀 유시섭(41) 씨는 “지식과 경험을 서로 나누는 활동은 지식을 주고받는 개인뿐만 아니라 지역사회가 더욱 풍요로워지는 토대가 된다”면서 “영남대 학생들이 보다 많이 동참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식나눔 프로그램을 개발해 이러한 나눔의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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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공학부 행정실 도영현 씨, 심폐소생술로 시민 생명 구해 전기팀 이철환 씨도 지난해 외부업체 직원 생명 구해 ‘하트세이버’ 인증 경산소방서와 연계해 매년 직원 심폐소생술 교육 큰 도움 [2016-3-21] <심폐소생술로 시민을 구한 교직원들과 경산소방서 소방관들> (왼쪽부터 경산소방서 대응구조구급과 김보람 소방사, 교직원 이철환, 도영현 씨, 박주호 소방장) 영남대 교직원이 심정지로 쓰러진 시민을 심폐소생술로 살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17일 경산 소재 대학의 한 교수가 영남대를 찾아왔다. ‘생명의 은인’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서다. 지난 3월 초 황금동에 위치한 사우나에서 심장마비를 일으킨 그 교수는 당시 근처에서 목욕 중이던 한 손님의 신속한 응급처치로 목숨을 구했다. ‘생명의 은인’ 역시 공교롭게도 경산에 위치한 대학인 영남대에서 근무하고 있는 도영현(48, 공과대학 기계공학부 행정실) 씨다. 도 씨는 동생과 함께 사우나에 있다가 쓰러진 그를 발견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생명을 구했다. 도 씨는 “쓰러진 분의 증상이 심정지 환자와 동일하다고 판단해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면서 “같이 있던 동생과 함께 흉부압박과 인공호흡을 번갈아 가며 실시했는데, 약 5분 후에 의식이 돌아왔다”고 당시의 긴급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당시 도 씨는 환자가 의식이 돌아온 것을 확인하고 나서도 이름을 묻거나, 몸을 움직일 수 있는지 묻는 등 119 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환자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체크하는 후속조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직원들이 경산소방서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고 있다> 도 씨는 “지난해 12월 경산소방서에서 실시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은 것이 큰 도움이 됐다”면서 “교육을 받으면서도 내 주변에서 이런 일이 생길 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응급상황이 발생하고 나니 그 때 받았던 이론 교육과 실습 경험이 선명하게 떠올랐다. 감사를 받아야할 사람은 제가 아니라, 교육을 해준 경산소방서 구급대원들이다”면서 고마움을 전했다. 사실 영남대 교직원이 시민의 생명을 구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8월 전기팀 이철환(35) 씨도 전기에 감전돼 쓰러진 외부업체 직원을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했다. 당시 캠퍼스에서 전신주 공사를 하고 있던 외부업체 직원이 케이블 절단 과정에서 전기에 감전돼 하마터면 목숨을 잃을 뻔 한 상황이었다. 시민의 생명을 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철환 씨는 지난해 12월 경상북도로부터 ‘하트세이버(Heart Saver) 인증서(심장정지로 생명을 잃을 위기에 처한 응급환자를 심폐소생술로 구한 구급대원과 일반시민에게 주는 인증서)’를 받았다. 영남대 교직원들이 이같이 신속한 응급처치가 가능했던 것은 ‘심폐소생술 및 자동제세동기 사용법 교육’을 경산소방서와 연계해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남대는 경산소방서 대응구조구급과와 연계해 매년 교직원들에게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한해에만 7회에 걸쳐 총 157명의 직원이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았다. 올해 영남대는 직원뿐만 아니라 교원들을 대상으로도 심폐소생술 교육을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이구백 경산소방서장은 “우리 소방서에서 교육을 받으신 분들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시민의 생명을 구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그 분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었다”면서 “심폐소생술은 간단하면서도 위기상황에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응급처치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응급상황 때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지역의 다른 기관과 협의를 통해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