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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세계 12번째 명예의 전당 안착 3월 칠레 아타카마·6월 중국 고비사막·10월 이집트 사하라·11월 남극 완주 [2012-12-4] 영남대 도시공학과 4학년 김상현(24)씨가 세계 4대 극한마라톤의 1,000km 코스를 한국인 최초로 1년 이내에 모두 완주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세계 4대 극한마라톤 대회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김상현 씨가 마지막 남극 대회를 완주하고 finish line에서 태극기를 펼쳐보이고 있다. 김 씨는 올해 초부터 세계 4대 사막을 모두 정복하겠다는 목표로 오지레이스를 시작해 지난 3월 칠레의 아타카마 사막, 6월 중국 카슈가르의 고비 사막, 10월 이집트 사하라 사막을 완주했다. 그리고 마침내 12월 3일, 남극 마라톤 대회도 무사히 완주했다. 그 결과 김 씨는 세계 4대 극한마라톤대회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국내 8번째 주인공이 됐으며, 더욱이 1년 이내에 4개 대회를 모두 완주한 이에게 주어지는 ‘명예의 전당’에 한국인 최초, 세계 12번째로 오르는 영광도 안았다. 미국의 오지 레이스 전문기획사인 ‘레이싱 더 플래닛(Racing The Planet)’이 주관한 사막마라톤대회는 참가자들이 식량, 취침 장비, 의복 등을 짊어지고 6박 7일 동안 매일 평균 40여 km씩 총 250km를 달리는 경기다. 11월 22일부터 12월 3일까지 펼쳐진 남극레이스는 악명높은 한파까지 견뎌야하는 최고 난이도의 코스일 뿐만 아니라 칠레∙중국∙이집트 레이스를 모두 완주한 도전자에 대해서만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지난 달 말, 대회를 위해 남극으로 떠나는 배를 탔을 때부터 파도가 워낙 높아 벌써 레이스가 시작된 느낌이었어요. 사람들은 남극이 제일 쉽다고 하는데, 사막과 비교도 되지 않는 자외선에 얼굴이 벌겋게 타들어가듯이 익었습니다. 몸이 시리도록 추운 것은 물론이고 조금 쉬고 싶어도 땀이 식으면 체온이 내려가 제대로 쉬지도 못하지만 거센 눈보라에 맞서 완주를 향해 열심히 달렸습니다”라며 남극 레이스를 마친 소회를 밝혔다. 그는 이어 “경기 도중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나, 저의 꿈이 다른 사람들과 달라 약한 마음이 들 때마다 저를 일으켜주고 응원해주는 사람들을 생각하며 멈출 수 없었습니다. 극한마라톤대회 그랜드슬램은 혼자 달성한 게 아닌거죠. 저를 위해 격려해 주신 모든 분들과 이 기쁨을 나누고 싶습니다”라며 감사를 잊지 않았다. 남극 대회는 그에게 또 하나의 선물을 주었다. 전 세계 28개국에서 모인 55명의 참가자들과 국적, 나이, 성별 불문하고 진정한 친구가 된 것. 함께 꿈을 이루어가는 과정 그 자체가 행복이라는 그는 세계4대 극한마라톤 도전을 통해 ‘기록’도, ‘순위’도 아닌, 바로 ‘사람’을 얻었다고 뿌듯해한다. “대회에 도전하면서 기업 CEO부터 잔디 깎는 일을 하는 사람들까지 만났죠. 평범한 학생에 불과했던 제가 이번 도전을 통해 다양한 세상 사람들과 대화하고 생각을 공유했던 값진 경험들은 단순히 유학을 가거나 도서관에 앉아만 있어서는 얻을 수 없었을 겁니다. 특히 호주에서 온 ‘본투런’팀이 사막마라톤대회에 도전하면서 소아마비를 앓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기금을 모금하는 것을 보면서 '혼자 잘 사는 삶'이 아닌 '함께 잘 사는 인생'을 만들고 싶은 제 꿈을 조금 더 크게 그려볼 수 있었습니다. 그 친구들에게도 감사합니다.” 그에게는 이제 또 하나의 꿈이 생겼다. 도전하는 청춘을 위한 진정한 멘토가 되고 싶다는 것. “지난 3년간의 대학생활과 사막마라톤 도전기를 담은 제 이야기를 책으로 출판하고 싶은 또 다른 꿈이 생겼어요. 하나씩 꿈을 이루어 가면서 앞으로 펼쳐질 '인생'이라는 도화지에 더 멋진 일들로 가득 채우고 싶어요”라며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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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79개 공과대학 및 공학교육혁신센터 중 ‘금상’ 수상 '베토벤'팀, 창의적공학설계경진대회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상' 수상 류현정 씨 ‘우수 홍보대사’․파워서플라이, 천마DM ‘최고의 동아리’ 선정 [2012-11-27] '2012 공학교육페스티벌'에서 영남대가 '올해의 대학 1위'에 올랐다.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남대(총장 이효수)가 ‘2012 공학교육페스티벌’에서 ‘올해의 대학’ 1위를 차지했다. 공학교육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인 창의적종합설계경진대회에서도 전자공학과 3학년 박정달(25)씨 외 7명으로 구성된 '베토벤'팀이 window8을 이용한 작곡프로그램으로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상을 받았다. 창의적종합설계경진대회에는 전국 65개 이상의 공대에서 300여 작품이 출품돼 최종적으로 16개 작품만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밖에도 화학공학부 4학년 류현정(22, 여)씨는 ‘우수 홍보대사’로 뽑혔으며, 로봇동아리인 ‘파워서플라이’와 자동차동아리 ‘천마DM'은 71개 동아리들이 참가한 ’동아리열전‘에서 ’최고의 동아리’ 은상과 동상을 각각 수상했다. 지난 22일과 23일 이틀 동안 경기도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는 ‘2012 공학교육페스티벌’(E² Festa, Engineering Education Festa)이 열렸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공학교육혁신협의회 등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우수 공학인재 육성의지를 다지고 침체된 국내 이공계 활성화를 위한 축제한마당으로 진행됐다. 행사를 다녀간 이도 중고생, 공대생, 교수, 원로 공학인 등 1만여 명에 달했다. 주제는 '공학교육 혁신의 꿈'. 1단계 공학교육 혁신사업(2007~2011년)의 성과와 이공계 활성화에 대한 정부 의지를 확인하기 위해 열린 이번 페스티벌에서 영남대는 ‘올해의 대학’ 1위를 차지했다. 전국 79개 공과대학 및 공학교육혁신센터(참여대학 65개, 협력대학 14개) 가운데 최고 영예인 ‘금상’을 수상한 것이다. 영남대의 뒤를 이어 ‘은상’은 전북대, 단국대(천안), ‘동상’은 성균관대, 부경대, 경남과기대가 각각 차지했다. 동아리열전에 참가한 71개 전국 공대생 동아리 가운데 동상을 차지한 영남대 천마DM팀 영남대는 공학교육인증제 시행 이래 꾸준히 국내 공학인증 모범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 2001년 국내 최초로 3개 프로그램에 대한 공학교육 시범인증을 획득한 이래 수많은 프로그램이 공학교육 인증절차를 통과했다. 그 결과 2단계 공학교육혁신센터 지원사업(’2012~’2021)에 선정된 전국 65개 대학교 가운데 선도적 역할을 맡을 '공학교육거점‘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영남대를 비롯해 고려대, 성균관대, 서울과기대, 전북대, 부산대 등 전국 6개 대학교의 ‘거점센터’를 중심으로 전국 65개 공학교육혁신센터가 재편돼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영남대는 지역단위 거점센터가 아닌 특화분야('창의융합형 굿(Good) 엔지니어 양성') 전국단위 기능별 거점센터를 지향한다. 이를 위해 강원대·군산대·금오공과대·안동대·한라대 등 전국 15개 대학과 협력관계를 맺고 현재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영남대가 추진 중인 거점사업의 주제는 '공학교육혁신의 4C 구현'. △창의적(Creativity) 공학교육을 선도하고 △융·복합(Convergence) 공학교육을 확산하며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 공학교류 지원을 통해 △역량 있는 엔지니어를 양성(Culture)한다는 게 골자다. 이를 위해 영남대는 사업 기간 중 △창의적 문제해결능력 경진대회 △참여대학 간 우주기업(우수한 주변기업) 경진대회 △해외현장실습 △오지 과학콘서트 등 다채로운 행사를 추진할 방침이다. 영남대는 이를 통해 참여 대학들이 우수한 혁신 프로그램을 공유하고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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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산하 공공기관, 지역 이전 앞두고 거점대학과 협력 약속 일자리 창출 및 우수 기술인재 육성 협력 약속 [2012-11-23] 지방 이전 지식경제부 산하 공공기관이 영남대 등 전국 17개 지역거점대학과 협력을 약속했다. 우수 지역인재 육성 협약식 (왼쪽부터 이효수 영남대 총장, 홍성식 지식경제부 장관, 김종식 한국기술전력(주) 기획마케팅본부장) 영남대(총장 이효수)는 23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콘티넨탈에서 열린 ‘우수 지역기술인재육성 협약식’에서 한국전력기술(주)(사장 안승규)과 지역일자리 창출 및 인재육성을 위한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지식경제부(장관 홍석우)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지방 이전을 앞둔 지경부 산하 27개 공공기관과 이전 지역의 17개 거점대학이 참가했다. 협약 체결에 앞서 지경부와 27개 공공기관은 지역발전 선도 인재육성 서약식도 가졌다. 이날 서약을 통해 지경부는 지역산업․인재육성정책을 통한 지방자립형 기술인재육성 추진을, 공공기관은 지역대학과의 협력을 통한 지역인재육성, 기술협력 세부방안 마련을 각각 약속했다. 이에 대해 이효수 영남대 총장은 “지역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과 지역대학이 우수 기술인력 양성에 손을 맞잡음으로써 공공기관은 물론 지역의 중소·중견기업에 우수한 인재를 공급하는 거점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지경부도 산하 27개 공공기관이 전력, 에너지, IT, 산업기술 등 지역산업 및 경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어 산업육성 및 기술인재 양성 등 지역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지경부는 지방자립형 기술인재육성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공공기관은 지역대학과 협력해 인재육성, 기술협력을 위한 세부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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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학(원)생 예선통과자 30명 참가, 5시간 영어 토론 북한 기근 해결을 위한 EU의 인도주의적 지원 방안 논의 [2012-11-20] 영어영문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구지혜(24, 사진)씨가 ‘제1회 모의유럽이사회’(Model European Council 2012)에서 전체 3위에 올랐다. 올해 처음으로 국내에서 열린 ‘모의유럽이사회’는 영남대 YU-EU센터를 비롯해 한국외국어대(HUFS-HRI EU센터), 연세대(Yonsei-SERI센터), 부산대(PNU EU센터) 등 한국에 설치된 4개 EU센터에서 공동주최하고 주한유럽연합대표부에서 후원했으며, 지난 19일 오후 1시부터 한국외대 미네르바 오라토리움에서 열렸다. 유럽연합(EU) 회원국 정상회의인 유럽이사회를 모델로 한 본선에는 전국 예선을 거친 대학(원)생 30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북한 기근 해결을 위한 유럽연합의 역할과 노력’을 의제로, 27개 EU국가 및 EU기관의 역할을 맡아 영어로 약 5시간에 걸쳐 열띤 토론을 펼쳤다. 구지혜 씨는 스웨덴 국가대표를 맡았다. 스웨덴은 서유럽 최초로 북한과 정식 외교관계를 맺은 나라로, 지난 38년간 인도주의적 지원과 개발 지원 등 우호적 외교관계를 유지해왔을 뿐만 아니라 적십자, 국제식량기구 등 비정부기구를 통한 지원에도 적극적인 나라. 이러한 입장을 대변해 그는 그리스, 스페인 등 극심한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나라의 부담은 최소화하는 대신 독일, 프랑스 등의 ODA(공적개발원조) 규모를 늘리는 방식으로 북한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은 물론 개발인프라 지원을 지속해야한다고 역설했다. 각 국(기관)의 입장을 조율한 이사회의 결론은 유럽경제위기 상황에서 단기적인 인도주의적 지원의 감소는 불가피하나 개발 지원은 계속해야하며, 북한이 민감한 정치적 이슈들에 대해 전향적 자세를 보일 경우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도 전향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것. 이날 오후 6시경 막을 내린 ‘제1회 모의유럽이사회’는 구지혜 씨에게 전체 3위에 해당하는 ‘EU센터(Yonsei-SERI센터)장상’을 안겨주었다. 1위와 2위 각 1명씩에게는 ‘한국외대총장상’과 ‘주한유럽연합대표부대사상’이 각각 주어졌다. 구 씨는 “지난 7월, 미국 워싱턴 한미경제연구소(KEI)에서 한미대학생 대표 50명을 초청해 ‘북한 핵문제에 대한 모의 6자 회담’을 열었는데, 그때 북한 측 대표 역할을 맡았던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면서 “북한의 인권실상을 제대로 이해하고, 제3자적 입장에서 바람직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이런 기회가 더 많아져서 앞으로 남북관계를 풀어 가야 할 청년들에게 참가기회가 더 많이 주어지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최한 4개 EU센터는 매년 돌아가면서 정기적으로 모의유럽이사회를 개최함으로써 한국 대학생들이 EU에 대한 지속적 관심은 물론 글로벌한 시각에서 지구적 문제를 고민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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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경제연구학회, 한미FTA 후 의약품 세이프가드 분쟁 해법 모색 [2012-11-19] '제8회 대학생 무역구제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국.경.연'팀 (뒷 줄 가운데 상장 든이가 육경호 팀장) '신약에 대한 지적재산권은 어떻게 보호받나?', '삼성과 애플 간의 특허분쟁 해결책은?', 'FTA 시대 원산지증명 부정발급 방지체제 구축을 위한 국제공조는 어떻게?'……. 무역 전문가들도 쉽게 다루기 어려운 무역 분쟁 주제를 놓고 대학생들이 경연을 펼치는 무역구제 경연대회에서 영남대 학생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영예의 주인공은 영남대 국제통상학부 학생 24명으로 구성된 ‘국제경제연구학회’(지도교수 전정기, 이하 ‘국.경.연’)팀. 이들은 지난 15일 오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8회 대학생 무역구제 경연대회’에 참가해 최우수상(한국무역협회장상)과 상금 300만원을 거머쥐었다. 대학생 무역구제 경연대회는 무역위원회와 중소기업중앙회가 주최하고 서울경제신문, 공정무역학회, 무역협회가 후원하며, 무역구제 제도에 대한 대학생들의 관심을 높이고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2005년부터 매년 열리는 전국대회다. 올해는 영남대, 경희대, 단국대, 동국대, 인천대, 안동대, 전북대, 창원대, 청주대 등 전국 대학 9개팀 150여명이 참가해 덤핑(반덤핑관세)과 보조금(상계관세), 수입급증(세이프가드), 지적재산권 침해 등으로 인한 국내산업 피해나 불공정무역행위, 국제무역규범 위반행위 중 사례를 선정, 사건조사부터 무역구제조치를 취하는 일련의 과정을 경연했다. 참가 학생들은 모의재판형식으로 진행된 경연에서 신청인과 피신청인, 조사관, 무역위원장 및 무역위원 등 각자의 역할을 통해 쟁점별로 생동감 있고 현실감 있게 각자의 입장을 피력해 눈길을 끌었다. 영남대 ‘국.경.연’팀은 특히 한‧미 FTA에서 국내산업 취약부문인 의약품분야 세이프가드(수입급증) 분쟁사례를 선택해 해법을 제시함으로써 최우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2012년 FTA 발효 이후 5년 뒤 의약품분야에서 미국과의 무역마찰이 일어나는 과정을 가정해 세이프가드 발동부터 제소‧항소의 과정을 거쳐 판결이 나는 상황까지를 극적으로 시연했다. 팀장으로 총연출을 맡았던 육경호(24, 국제통상 3년)씨는 "대회를 준비하면서 무역구제 관련실무를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할 수 있었고, 수업시간에 책으로만 배웠던 사건에 대한 이해도 커졌다"면서 "앞으로 국제통상 분야에서 국익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들을 지도한 전정기 교수(국제통상학부)도 학생들의 수상을 자랑스러워하면서 “우리나라처럼 동시다발적 FTA 추진으로 통상확대를 지향하는 국가에서는 필연적으로 무역구제 제도의 중요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통상전문가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이번 대회는 FTA시대 공정무역질서 확립의 필요성과 무역구제 제도의 중요성을 재확인한 좋은 기회였을 것"으로 기대하면서 “국가적으로 무역조직 확대와 전문인력 보강을 통한 무역구제기능 강화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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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의 길’ 개통. 깊이 생각하고, 토론하며, 탐구하는 학풍 조성 캠퍼스 내 10km 구간 ‘철학자의 길’‧‘사색의 길’‧‘진리창조의 길’ '열린 강의실', '숲 힐링 캠프' 등 EQ‧SQ‧HQ 상승에 기여 [2012-11-5] 이효수 총장 등이 '사색의 길' 출발점인 자연자원대 연못 앞 안내판을 제막하고 '영남대의 길' 정식 개통을 알렸다. “독일 하이델베르크, 일본 교토, 그리고 영남대에 가면?… ‘철학자의 길’을 걸어보자!” 영남대(총장 이효수)가 캠퍼스 내 10km 구간에 ‘영남대의 길’을 만들었다. 다른 대학이 가지지 못한 넓고 아름다운 캠퍼스를 활용해 깊이 생각하고, 자유롭게 토론하며, 자신을 세우고, 진리를 탐구하는 학풍을 만들기 위해서다. 이효수 총장은 ‘영남대의 길’ 조성의 취지를 자작시로 적어 학생들에게 이메일로 보내는 등 각별한 애정을 쏟고 있다. “강의실에서 지식을 쌓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열린 공간에서 스승과 제자가 함께 걸으며 인생과 사랑을 토로하고, 깊이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자아를 발견하며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경험을 쌓는 것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더욱 중요한 바탕”이라고 강조하는 이 총장은 “‘영남대의 길’이 곧 우리 학생의 감성지수(EQ)와 사회성지수(SQ)를 높이고, 지역민의 행복지수(HQ)를 높이는 길이 될 것이며, 자연스럽게 영남대의 고유한 학풍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를 위해 영남대는 지하철 2호선 영남대역을 출발해 캠퍼스 외곽 전체를 순환하는 ‘철학자의 길’(4.7km)과 자연자원대학 연못에서 출발해 정수장 뒷산을 순환하는 ‘사색의 길’(3.7km), 그리고 캠퍼스 남쪽 기계관에서 중앙도서관을 지나 북쪽 음악대학까지를 연결하는 ‘진리창조의 길’(1.7km)을 이달 정식 개통했다. 특히 ‘철학자의 길’과 ‘사색의 길’에는 동서고금의 지혜를 담은 명언명구가 새겨진 QR코드 안내판 25개를 곳곳에 설치했다. ‘Y형 인재’의 기본 덕목인 인성, 창의성, 진취성, 전문성을 기르는 현장교육을 위해서다. 이를 위해 안내판에 새겨진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곧바로 명언명구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담은 모바일앱과 연동되게 해 SNS세대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영남대의 길’은 학생들을 위한 ‘열린 강의실’뿐만 아니라 지역민을 위한 ‘숲 힐링 캠프’ 등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5일 오전에도 철학과 최재목 교수의 법학전문대학원 강좌 <인권과 유교사회>가 ‘영남대의 길’에서 진행됐다. 오래간만에 강의실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수업을 들은 김경천(36, 로스쿨 4기)씨는 “그동안 정확한 지식을 쌓아 정확하게 법을 적용하는 법조인이 되어야한다는 생각으로 치열하게만 살아오다가 오늘 잠시 달리던 발길을 멈추고 나와 세상을 돌아보니 참 많은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특히 타인을 배려하며 소통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느꼈다”면서 “정확한’ 법조인이 아니라 ‘올바른’ 법조인이 되어야겠다는 오늘의 깨달음을 잊지 않기 위해 앞으로도 자주 이 길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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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총괄 정재학 교수, 지식경제부 장관상 수상 기업맞춤형‧고용연계형 에너지인력양성 거점 공인 [2012-11-12] 정재학 교수(화학공학부, 사진)가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지식경제부에서 지원한 ‘에너지인력양성사업’을 가장 훌륭히 수행한 공로다. 지난 8일 오전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 2전시장에서 지식경제부와 에너지기술평가원이 주최한 ‘2012 대한민국 에너지 R&D성과 전시회’가 개막했다. 에너지, 자원, 신재생에너지, 전력, 원자력 등 국내 에너지 관련 기술성과와 관련전문가들이 한 데 모인 자리에서 정 교수는 ‘Best-Practice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Best-Practice 상’은 올해 처음 제정된 것으로, 지식경제부에서 지원한 전국의 에너지인력양성사업 평가결과에 따라 최우수과제 총괄책임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연간 약 1조원을 에너지 관련 과제에 지원하고 있는 지식경제부는 2년 전부터 에너지 산업 육성을 목표로 한 우수인력양성사업을 시행 중인데, 치열한 경쟁을 뚫은 80여 개 사업단이 현재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지식경제부와 에너지기술평가원은 최근 이들 사업단에 대한 연차평가 및 단계평가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에 따라 ‘Best Practice’를 선발했다. 평가는 학부 대상 ‘에너지기초인력양성사업단’(기초트랙)과 대학원 대상 ‘에너지고급인력양성사업단’(고급트랙)으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각 1개씩의 최우수 사업단이 선정됐다. 그 결과 정재학 교수는 우수 연구 및 석‧박사 인력을 양성하는 고급트랙인 ‘영남대 태양전지소재공정 고급인력양성사업단’을 총괄한 공로로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에 대해 정재학 교수는 “영남대는 특히 태양전지분야에서 소재 및 부품산업과 공정분야를 중심으로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연구 성과 및 기술이전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기업맞춤형‧고용연계형’ 인력양성사업을 통해 우수한 인재들을 태양전지산업에 공급하는 거점대학으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고급두뇌에 대한 기업의 수요에 적극 대처함으로써 대한민국 에너지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어서 더욱 기쁘다”는 수상소감을 밝혔다. 영남대는 2010년 11월 ‘태양전지소재공정 고급인력양성사업단’이 지식경제부의 에너지인력양성사업에 선정돼 5년간 22억7천만 원의 국비를 지원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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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도서관 옆 ‘송암 이종우’ 흉상 건립, 10년간 장학금 등 10억1,300만원 모교 기탁한 뜻 기려 기탁자 예우하는 자랑스런 전통 수립 [2012-11-8] “저는 영남대 졸업장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영남대는 제게 더 소중합니다. 모교와 후배들이 잘 되어야 제 졸업장의 가치가 더 빛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기부한 것인데 이렇게 모교에서 선물까지 주시니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영남대 기계공학과 64학번 출신인 송암(松岩) 이종우 (주)한국호머 회장(74)은 8일 오후 모교로부터 큰 선물을 받았다. 대학의 상징인 중앙도서관 옆 잔디광장에 자신의 흉상이 세워진 것. 인자한 이 회장의 웃는 모습 그대로인 33×24×60cm 크기 브론즈 흉상 아래에는 <명심보감> 입교 편에 실린 “春若不耕이면 秋無所望이라”(만약 봄에 밭 갈지 않으면 가을에 바랄 것이 없다)라는 경구를 시작으로 아낌없이 거액을 모교와 후배들을 위해 기탁한 이 회장의 마음을 기리는 글이 새겨져 있다. 부인 신광순 씨와 함께 흉상제막식에 참가한 이 회장은 60년 지기 죽마고우를 비롯해 윤상현 재경총동창회장과 서석홍 전 재경총동창회장 등 동창회 관계자, 이효수 영남대 총장 및 보직교수와 기계공학부 교수들, 그리고 이 회장으로부터 장학금을 받은 학생대표 등 60여명의 참석자들이 보낸 존경과 감사의 박수에 잠시 울먹이며 감격해했다. 1938년 일본에서 태어난 이 회장은 1945년 광복 이후 선친의 고향인 경북 김천으로 귀국했지만, 연이어 발발한 한국전쟁을 겪으며 힘들고 가난한 어린시절을 보냈다. 어려운 가정환경 탓에 정규교육은 받지 못했지만 배움에 대한 식지않은 열정으로 공군 제대 후 군무원으로 근무하던 1964년, 27세의 늦은 나이로 영남대 기계공학과에 입학했다. 주경야독으로 4년 만에 학업을 마친 이 회장은 1977년 (주)한국호머를 설립, ‘기술혁신, 노사화합, 사회공익우선’의 경영철학을 몸소 실천하고 있으며, 자신처럼 학구열은 있지만 가정형편 때문에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후배들을 돕겠다는 결심으로 2002년 ‘송암장학회’를 설립했다. 그리고 현재까지 10억1,300만원에 달하는 거액을 영남대에 기탁했다. 영남대는 이 회장의 뜻에 따라 2003년 1학기부터 매년 기계공학부 2학년에 진학하는 학생 1~2명을 선발해 졸업할 때까지 전면장학금을 주고 있는데, 그 수가 벌써 10명을 훌쩍 넘어섰다. 송암장학생을 대표해 이날 행사에 참석한 기계공학부 4학년 이기범(26)씨는 “항상 ‘내게는 쓸 만큼만 있으면 된다’면서 우리들에게 아낌없이 베푸시는 선배님을 보면서 나도 나중에 후배들을 위해 베풀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한다”면서 “아무 상관도 없던 후배들에게 선뜻 큰 도움을 주시고, 늘 메일이나 전화로 안부를 묻고 아버지의 마음으로 챙겨주시는 선배님의 뜻에 보답하기 위해 더욱 열심히 살겠다”며 감사했다. 이효수 총장도 이날 인사말에서 “선배님의 고귀한 뜻을 후배들이 영원히 기억하고 따를 수 있도록 오늘 이렇게 흉상을 세워 기념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히면서 “우리대학의 심장부인 중앙도서관 주변이 대학과 후학을 위해 큰 도움을 주신 분들의 뜻을 기리고 새기는 기념비적 공간이 되어 자랑스러운 전통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그 연장선상에서 영남대는 지난해 9월 평생 모은 6억4천만 원을 장학금으로 기탁한 故 손영자 여사의 흉상을 지난 7월 6일 건립한 바 있으며, 지난 8월 선친의 이름으로 100만 달러를 기탁한 재미동문 이돈 Active U.S.A Inc 회장의 뜻을 기려 10월 4일에는 선친 월산 이동호 선생‧이홍식 여사의 흉상도 건립했다. 현재 영남대 중앙도서관 북편 잔디광장에는 월산 이동호 선생‧이홍식 여사의 흉상, 손영자 여사, 이종우 회장의 흉상이 나란히 서있다. 이종우 회장 부부가 송암장학생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가운데가 신광순 여사와 이종우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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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한국근대사상연구단 「일제강점기 신문‧잡지 수록 한국철학자료총서」발간 총 13권, 3년여 연구 끝에 낳은 최종 결과물 일제강점기 한국철학연구 기초토대 마련, 온라인 공개서비스 예정 [2012-11-12] 영남대 한국근대사상사연구단은 일제강점기 20년(1920~40)간 신문, 잡지, 기타 출판물에 실린 한국철학 관련자료들을 발굴해 현대적 표현으로 총정리한 <한국철학자료총서>를 펴냈다. (왼쪽부터 이태우 연구원, 최재목 단장, 이상린 연구원) "일제강점기는 한국의 정치사 연구뿐만 아니라 철학사 연구에 있어서도 단절된 시기였습니다. 당시의 철학 및 사상에 대한 기록이 제대로 남아있지 않고, 학계도 일제강점기를 암흑기로 보고 외면한 때문이죠. 그러나 오히려 당시의 철학적 고민들은 훨씬 더 치열했고, 현실적이었습니다. 지식인들을 중심으로 일어난 ‘조선학’ 운동처럼 그들은 단순히 철학만 논한 것이 아니라 역사, 문화, 정치, 경제, 심지어 사회운동까지 아우르는 통섭의 인문학자였습니다. 그런 만큼 이번 연구결과가 한국철학사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고, 나아가 오늘날과 같은 ‘철학의 빈곤시대’를 치유하는 데도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일제강점기를 전후해 단절됐던 한국철학사의 공백을 메우고 맥을 잇는 기초를 놓게 돼 기쁘고 영광스럽다는 최재목 교수(영남대 철학과). 그가 이끄는 영남대 한국근대사상연구단이 최근 「일제강점기 신문ㆍ잡지수록 한국철학자료총서」(최재목ㆍ이태우ㆍ이상린 편저, 문예미학사)를 펴냈다. 한국연구재단 기초학문자료센터 웹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공개서비스 할 수 있는 DB구축도 완료했다. 이는 지난 3년 여 간의 노력과 집념의 결실이다. 2006년부터 2년간 한국연구재단의 지원 하에 ‘대중매체와 사적 글쓰기’를 중심으로 한 “일제강점기 한국철학의 재발견” 과제를 수행한 연구단은 그 성과를 토대로 다시 한 번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지난해 연말부터 “DB구축사업”을 수행했다. 그 결과 해방 이후 반세기가 훨씬 지나도록 관심을 받지 못하고 내팽겨져 있던 일제강점기의 한국철학자료들이 재조명 된 것이다. 총 13권인 총서는 ▲1920~40년대 신문․잡지에 수록된 철학관련 기사자료집(10권) ▲ 2007~2008년에 발간된 연구논문집(2권) ▲한국철학자 주요인물 해설 및 부록(1권) 순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제1권~제2권은 <동아일보> 수록자료, 제3권~제4권은 <조선일보> 수록자료, 제5권은 <조선중앙일보> 등 기타신문 수록자료, 제6권~10권은 <개벽><신동아><삼천리><조광> 등 37종의 잡지에 수록된 자료를 싣고 있다. 부록에는 일제강점기 신문ㆍ잡지 철학관련 기사총목록이 정리되어 있다. 이는 그동안 묻혀있었던 일제강점기 한국철학자료들을 발굴ㆍ정리해 냄으로써 한국철학사의 단절을 극복하는 가장 기초적인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학술적으로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 아울러 서양철학을 본격 수용하고 국내에 소개했던 이관용, 한치진, 김두헌, 김정설, 신남철, 안호상 등 수십 명의 일제강점기 한국철학자들을 재발견해내고, 신문이나 잡지에 실린 이들의 철학관련 기사들을 찾아내 독자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한글텍스트로 변환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특히 ‘서양철학박사 1호’이자 한국 최초의 철학전문잡지 <철학>의 창간멤버인 이관용(1894-1933)이 동아일보 기자로 활동하면서 ‘조선학’ 정립을 주장하는 등 언론을 통해 펼쳤던 독립운동의 흔적들이 온전히 복원되고 재조명된 점 등은 일제강점기 지식인에 대한 재평가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최재목 영남대 한국근대사상연구단장은 “철학은 현실을 딛고 서 있을 때 가치를 지니며 더욱 풍부해질 수 있습니다. 일제강점기 한국철학도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고민의 산물이었으며, 높은 수준이었음을 이번 연구과정에서 재확인할 수 있었죠. 총서를 토대로, 관심 있는 연구자들이 일제강점기의 자생적 한국철학사상 형성의 풍경과 지형도, 그리고 언설공간에서 다루어진 다양한 철학적 담론들을 새로운 시각에서 조명하고 연구한다면, 한국철학사 뿐만 아니라 한국근대사도 더욱 풍요로워질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연구단은 앞으로 일제강점기 한국철학의 지형과 면모를 완전히 밝혀내기 위해 총서를 보다 심층적, 세부적으로 연구하고 정리하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구단은 ▲미래 인문학의 기반 조성과 단절된 20세기 한국철학사 복원 ▲철학의 대중화 ▲한국적 인문학 확립 ▲DB 활용을 통한 다양한 문화콘텐츠 개발 등 폭넓은 파급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